3rd story\(*`Д´)/ Cherry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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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51210 23:55 홀로라고 생각하고 좌절하지만, 혼자만은 아니다.
이름: * http://cherryjuice.net


등록일: 2005-12-10 23:57
조회수: 692 / 추천수: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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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THU)

오전수업과 함께 공식적으로 2006년도 가을학기가 종강했습니다. 오후수업은 저번주에 이미 종강을 했었드랬죠.. 히히~!! 이제 남은건.. 산더미같은 페이퍼들.. 아~!! 무사히 이번학기를 넘길 수 있을까?? >.<

점심식사는 중딩,고딩들이 들끓는(어감이 강하긴 하지만.. 그 당시의 표현으로는 전쟁터, 혹은 이 표현이 적당하다고 사료됩니다.) 마끄도나르도(McDonalds)에서 런치를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즐거운 오후 한 때를 보냈던 것 같은데.. 최고 두 주 이상의 데드라인을 가진 페이퍼들이 각자 다르게 적용된지라 이러한 엄두가 나지 않았나 봅니다. 아니면 패밀리간에 사랑이 식어?? 아님.. 다들 사랑의 대상이 바뀐?? ㅡ.ㅡ;;

암튼.. 즐거운 녀석들 덕분에 이번학기에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체리랍니다. ^-^ 어?? 학점은 나와봐야 안다고?? -_-;;


어머니께 애교섞인 코맹맹이 소릴해서.. 헤어스탈을 바꿀 자금을 뜯어냈습니다. 으흐흐~ 우리집 아들의 특권이지요. 헤헷~!!! 디자이너가 바뀐 후로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아(컷 한 번 했었는데.. 머털도사가 되어 버렸다는.. -_-;; orange군과 사귀는 K모양의 증언..) 엄두가 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다시 바꿨습니다. ^-^ 뭐~ 나름대로 사람도 좋아보이고 머리도.. 괜찮고.. 느즈막히 방문한덕에 제일 마지막 손님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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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FRI)

문득 눈을 떠 보니 침대 위에서 노트북과 이러저러 책가지들과 함께 얽혀져 뒹굴고 있는 자신을 발견!! ㅡ.ㅡ;; 이런~!!

후다닥~ 종합고사 2차를 위해 '택시'를 감행해야만 했던 아쉬움.. -_-;; 재정이 새고 있다.. 아~!! 한 순간의 게으름은 다른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재정주머니에 구멍을 내고 있는 짓을 하는거다.. 훔~!!

어제 그렇게 팔다리를 혹사시키는 장본인이었던 캐비넷.. 키를 반납하고 보증금을 받았습니다. 칠렐레 팔렐레 만원짜리 한 장을 들고 밥 먹을 생각에 기분 좋아라하는 체리.. -_-a


간만에 맛나는 김치찜을 먹고.. 명동CGV에서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봤습니다. 언제나 볼거리와 디자인 감각이 높아진듯한 착각을 주는 kosney에서 즐겁게 윈도쇼핑도 했습니다. ^^

너무나 크게 자라버린 해리와 론.. 금방 후속편이 나오리라는 암시를 주는 복선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는 하지만 이런 환타지들에서 아쉬운 점은 너무나도 주인공에 포커싱되어 있다는 사실.. 조금 더 인간적인 면을 담을 수는 없을까? 조금 더 현실적인 면을 담을 수는 없을까?(아~ 그러면.. 환타지가 아닌가?? ㅡ.ㅡ;;) 너무 우연적이야.. >>ㅑ~아!!

어쨌든.. 잘 먹고 잘 보고.. 모든 것이 순조로운 가운데 갑작스러운 headache.. 훔.. 덕분에 쓰러지듯이 푹 잘 수 있었습니다. 요 며칠사이 긴장된 수면 때문이었는지.. 감기기운이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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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SAT)

전기장판과 푹 눌러 덮은 이불의 효과를 톡톡히 맛볼 수 있었던 아침.. ^-^ 기분좋은 기상과 함께 조금(?)은 늦었지만 상쾌한 출근(항상 마음에 걸리는 이 말!!)길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왠지 여유로운 토요일이 될 것 같은 느낌!!! ^-^ 그리고 적중.. 우헤헤~!!

체리의 두 번째 낫띵북 '2006 DIVERGENT THINKING'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타이핑은 다이모(DYMO)군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쩜 그렇게 낫싱북의 앞면과 다이모의 넓이가 딱 들어맞는지.. 정말 예술입니다. 2006년도 note & memo는 이 테마로 쭈~욱 가보려고 준비중입니다. 다 완성이 되면 한꺼번에 기념촬영 하는걸 잊지 말아야겠죠??


기분좋은 여유로움과 더불어 평소보다 조금 일찍 마무리를 짓고 부랴부랴 지하철을 탔습니다. <서서울IVF 가족의 밤>이 있는 날이었거든요. 태릉입구에서도 한 정거장 더 먼 '화랑대'역까지 가는데.. 무척이나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쿡~!! 무료하지 않게 해준 S에게 심심한 감사를.. ^-^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 잠시 멀어졌었다고 생각되었던 가족들과의 만남.. 함께 품었던 비전을 통해 다시금 솟아오르는 자신감.. 각자 자신들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 식사 때를 맞추지 못해 꼬르륵~ 소리나는 현실이지만 결코 배고프지 않도록 사랑을 먹여주는 사람들..


돌아오는 길 역시.. ^-^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끼리 뭉칠 수 있는 유일한 특권.. 짧은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과 삶을 셰어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한 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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