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 story\(*`Д´)/ Cherry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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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61221 16:55 관계의 종식
이름: * http://cherryjuice.net


등록일: 2006-12-21 16:55
조회수: 640 / 추천수: 176


스페셜했던 329일(정확히는 꽉 채우지 못하고 몇 시간 모자르겠네요).. 이미 몇 일이 지났지만 이제서야 글을 완성합니다.(삽입구)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나심을 힘껏 축하하고 동역자들과 이 기쁨을 나눠야 했기에 오히려 더 정신없이 지냈네요. 함께 했던 시간에 비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림에 할애했던 시간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이 마무리 되었죠. 정신을 차리고 다시금 그 때를 생각해보니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풍성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어야 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해야 의사 전달이 왜곡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더이상 이어나갈 수 있는 고리를 쥐어주지 못했네요. 그래서 먼저 이야기하지 않으려 했었던건데.. 그래서 완충장치의 작업을 하려 했는데 그러한 것이 익숙치 않은지라 더더욱 말문이 막혔나 봅니다.


중재자를 통해 얻은 암묵적인 서로간의 결론은 <<이 일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대단한!! 결단과 결심이 모두에게 없다면 더 이상의 관계 진전은 힘들겠다.>>였어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그렇다면 スミレ는 그러한 의지가 있나요?"라고 물어본다는걸 잊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モモ의 대답 역시 생각해 두었었죠. 의지의 여부에 따라 향후가 결정되겠지만 어느정도의 짐작(이제부터 바빠지게 될 スミレ가 이 관계에 집중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까?와 그렇지 않다면 관계를 계속적으로 이어가는건 원인/근본을 제거하지 않은채 덮고 지나가 버리는 것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던 것이었어요.)과 또 하나의 이유(이미 서로에게 다시금!!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서로'가 멀리 차 버린 결과~!!)를 토대로 이미 관계의 종식을 결정했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었기에 너무 경솔하지는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미안하고..


관계의 종식에 관련하여, 결코 그 원인제공이 スミレ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때 자기 내부를 향하여 일차적인 책임을 묻는 スミレ의 성향으로 인해 이번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반응했다면 モモ가 무척이나 미안하게 생각할 겁니다. 어떻게 보면 예전에 큰 문제로 대두되었던 '발 뺌 하는'상황과도 동일한 상황으로 치부될 수도 있고 그렇다면 그 원인제공은 モモ이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종식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동의가 생략되었고 암묵적인 감정적 동의로 인한 진행이었기 때문에 서로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음이 문제되었던 우리의 관계에 있어서는 구체적으로 짚고 넘어가는 것이 이후의 단계로 넘어감에 있어서 꼭 필요한 DB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견뎌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참아달라고 했었는데.. 모든 때를 겪고 있는 그대를 한결같이 용납하고 사랑해 달라고 겸손히 부탁 받았었는데.. 과연 내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한계를 넘어서 사랑했었던가.. 넘어져 에너지가 다 소모되어 일어날 힘이 없을정도로 사랑을 주었었던가.. 언젠가부터 서로의 사랑을 %로 구분하며 수위를 조절했었던가.. 결국 나도 인내심 약한 형제 중의 하나에 불과했던 것인가.. 정말 미안해요. 결국은 나 살자고 멋대로 관계의 끈을 놓아버린 것인데.. 양쪽에서 고무줄을 세게 당기고 있으면 한 쪽에서 놓았을 때 다른 한 쪽은 크게 상처를 입고 마는 것인데.. 염치없지만 감히 용서를 구합니다.


이 관계를 더 이상 진전시키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성숙해야 하겠고.. '기도만이 살 길이다!'를 외치며 더 기도해야 하고.. 내 중심의 세상이 아닌 공존하는 세상에서의 공동체를 꿈꾸어야 하겠고.. 진솔하게 한 영혼을 품는 연습.. 내 자아를 내어 놓으면서 그렇게 사랑을 해야 하겠죠. 아직은.. 그대의 이상에 맞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아님은 틀림없습니다.


꼭 이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영화나 드라마에서와 같이 시간이 지나면 진실을 알 수 있는 그것이 아니기 때문에.. 묻어져 버리기 전에 제 짝은 맞춰 놓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이길 바랬었죠. '기적[奇績; 세상에 드문 신기로운 공적]'이 우리에게 쥐어졌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쩌면 지금까지의 관계가 기적이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지내요. 하나님과 가족과 친구들과 동역자들과 좋은 공동체와.. 또 새로운 멋진 만남 가운데 スミレ의 꿈이 더욱 더 커져갈 수 있는 상황이 되길.. 그 꿈이 현실로도 만들어지게 되길.. 그러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서 더욱 더 성숙하게 되길.. *^__________^* 그 동안 정말 고맙고 감사했어요...



p.s①// Hold back tears가 아니고 Hold back the tears아닌가? 했는데.. 어느새 바꿨네요.

p.s②// 수저의 순서는 <<젓가락이 오른쪽>>이 맞답니다. 28년동안 알고 있었던 상식을 다시금 굳힐 수 있었네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sorabol.ac.kr/~atone/에티켓강좌/목차.htm#2.한국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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