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 story\(*`Д´)/ Cherry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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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61130 18:26 쉼..
이름: * http://cherryjuice.net


등록일: 2006-11-30 18:26
조회수: 618 / 추천수: 148


어렵습니다. 무엇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것인지.. 같은 상황에 직면했는데 이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생각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제 이해의 한도를 이미 벗어났기 때문에 어떠한 입장을 취하여야 하는지 굳어져 버렸습니다. 이번만큼은 평소와 같이 대처할 수 없다고 못 박은 이후에.. 예전보다 훨씬 더 문제파악에서의 갭을 맛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무표정입니다. -_-;;

다소 과격하고 극단적인 문자들을 받아보고는 화가 치밀기 보다.. 답답함에 마음이 콱~ 막혀옵니다. 짧았지만 환하게 웃음을 내비췬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대화는 얽힌 실타래를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오히려 더 견고하게 묶어버리기도 합니다만.. ) 내 스스로가 관계의 어려움을 초래하는 양대 축의 하나였음을 알게해준 것 역시 대화였습니다. 이렇듯 대화는 주로 서로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바꾸어주는 선행을 합니다만.. 이번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평행선.. 그 이상일 수도 있겠지만.. 팽팽한 자기주장을 인고의 노력과 시간투자 등으로 그 목마름을 해갈해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게 필요한 건 예전과 같이 골머리를 썩혀가면서 미간을 찌뿌리게 되는 고민이 아니라.. 단순한 쉼이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혹시나 했던 기대조차 무너져 버렸던 그 때의 느낌은 꽤나 오랫동안 여운을 남겨줄 것 같습니다.


쉼을 통해 잠시 처음으로 돌아가.. 지금까지 달려왔던 달음박질이 단거리인지, 중거리 혹은 장거리인지.. 바톤을 넘겨주어야 하는 계주인지 아직도 까마득한 마라톤인지를 명확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알면 오히려 더 제 입장을 취하기가 쉽겠네요.


p.s// 쉼인데.. 무척이나 바빴습니다. ㅡ.ㅡ;; 아니지.. 지금도 한창 바쁘네요. 그래도 다시 시작한 금식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느낍니다.(하루 금식에 대한 면역력도 강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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