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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70808 01:10 오비이락(烏飛梨落)
이름: * http://cherryjuice.net


등록일: 2007-08-08 01:11
조회수: 733 / 추천수: 168


오비이락(烏飛梨落; 아무런 관계도 없이 한 일이 우연히 동시에 일어나, 다른 일과 관계된 것처럼 남의 혐의를 받게 됨을 비유하는 말.)


<< 사건 개요 >>

1. 최근에 자잘한 업무를 도와주던 회사에서 사무실을 분리하여 이전한다고 하여 몇 개의 컴퓨터에 있는 자료와, 데이터 서버로 사용하고 있던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백업해 달라고 했습니다.(내장되어 있던 sata하드를 통채로 빼고, 외장하드에 담긴 자료 일부를 백업해 달라는 요청이었음)

2. sata하드는 뺐는데.. 외장하드는 연결이 됐다가(연결이 되었을 때, 320g중에 150g 정도의 자료가 있었고.. 제가 백업할 자료는 얼마되지 않았음..) 안되었다가 해서 결국엔 백업을 하지 못하고 그냥 다른 컴퓨터 자료만 백업 받았습니다.

3. 며칠 후 연락이 왔는데.. 제가 건드린 후로 외장하드가 연결되지 않아 복구업체에 맡겼는데 복구할 수 없다고 하면서.. 저에게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 더 기막힌 상황은 그 회사 5년치의 자료가 그 외장하드에 있었고 그로 인해 업무마비의 상황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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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그 회사에 다녀왔는데.. 책임을 추궁하며 몰아세우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쪽에서의 주장은 이러합니다.

- 그 전까지 잘 되었던 하드가 왜 갑자기 다녀간 후부터 되지 않는거냐??

그러나 여기서 그 당시의 상황 직전으로 돌아가 보면.. 제가 그 컴퓨터에 앉기 직전에.. 웹마스터 되시는 분(이쪽 회사 규모가 크지는 않은 관계로, 데이터 서버 관리자 분이 계셨는데.. 퇴사하셨고 그에 상응하는 업무를 웹마스터 분이 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며칠전 이 분도 퇴사하셨음..)이 '외장 하드가 지금은 안되는데요.. 한 번 해보세요.' 라고 했고.. 제가 끄적끄적 하던 차에 어떻게 한 번 연결이 되어 파일을 체크해 본게 전부입니다.

- 그 전부터 하드(혹은 외장케이스)가 불안 불안했고 연결이 되었다 안되었다를 반복했었던 적이 있었다.(웹마스터의 증언확보이자 제 주장)

이러한 이야기를 C팀장이라고 하시는 분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쪽에서는 웹마스터가 주로 쓰던 컴퓨터가 이게 아니기 때문에 그 분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되었다가 제가 다녀간 후부터 되지 않는다고 하며서 몰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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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어찌할 수 없는 처지이기에 일단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도와달라고 했었던 K팀장(현재 서울에 올 수 없는 상황, 유일하게 본인을 지지해주고 있는 상황??)과의 통화를 통해 또 한 분과 연결되어 진술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 제가 퇴사하기 직전에 '그 하드(정확히는, 외장케이스)가 연결이 되었다 안되었다 하니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라고 사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몇 년간 근무했던 데이터 서버 담당자 분)

이러한 상황입니다.


저 역시 대기업에서 반 년정도 근무했었고, 벤처에서도 일년 넘게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게 중요한 자료를 백업조차 받아놓지 않았다는 데 이해가 되지 않고 무엇보다도 한 순간에 날아갈 수도 있는 외장하드(케이스에 따라 하드를 날려버리는 버그가 있는 N제품이 있었습니다.)에 그 중요하다는 자료를 모아 놓은 회사에게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이야기는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더 궁지에 몰리게 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듯 하여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를 지지해주는 K팀장이 서울에 오게되면 결정권자들끼리 대면을 하여 1)어처구니없는 누명을 벗고, 2)복구가 될 수 있게끔 사방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법적으로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물론 한 회사의 사활이 걸리고 다시금 자료를 만들려면 많은 손실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책임을 무모한(오비이락이라고 봅니다만..) 사람에게 돌려버리는 처우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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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윗 글은 1일(수)에 타 게시판에 작성한 것인데, 현재 진행상황은 이렇습니다. 거의 종결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지요. 여튼!

C팀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원래 데이터 서버 담당자가 퇴사할 때에, 그가 하던 일들을 정리하기로 되어 있었더라구요. 사실 이번일이 발생한 사태는 그 사람의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일이지요. 미리 예견되어 있었던 일이었으니까.. 그리고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회사측에서는 암묵적으로 외부인(본인)에게 책임을 미루고(가상의 인물로) 내부적으로의 데미지를 감쇄하려고 있는 것이지요.

관계되었던 사람들이 시말서를 썼고, 저희쪽에서는 최대한으로 자료 복구에 힘쓰고 있으면서 한 편으로는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수집해 보내줌으로써 일단락되었습니다. 뭐~ 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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